김재천 교수 등 초청강연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회장 조성혁)는 지난 14일 둘루스 KTN 연회장에서 서강대 김재천 교수와 한국개발원(KDI) 이석 연구원과 특별좌담회를 갖고 한반도 통일 가능성에 대해 토론했다.
김재천 교수는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로 야기된 한반도 긴장상황에서 역사적인 남북합의가 지난 8월 25일 이뤄지고 난 후 정부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가 구동되기 시작했다”며 “이후 북한에서는 약간의 긍정적 변화가 감지되고 있으며, 그 단적인 예가 북한의 남북이산가족 상봉 제의와 지난 10일의 노동당 창건 70주년 행사 시 북한의 자제 모습이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박근혜 정부의 동북아 평화협력 구축 구상도 결실을 하나씩 맺기 시작해 남북통일이 남북한은 물론 동북아 주변국가와 미국과 중국에 이익이 됨을 설득한 것이 주효하고 있다”며 “미국 중심의 남북통일이 중국의 안보를 위협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중국에 심어주려 노력하고 있으며, 이에 중국도 북한에 대한 지속적 자제 촉구 및 핵억제 천명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한국정부가 중국과 지나치게 가까워지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미국에서 제기되고 있으나, 한미동맹은 굳건하며 남북통일이 미국과 중국, 일본 등의 주변국에 정치적 안정 및 평화, 경제적 특수 유발 등을 불러 일으킨다는 박 대통령의 ‘통일대박론’이 점차 설득력이 있음이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KDI 이석 박사는 ‘남북통일, 경제적 도전과 기회’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동북아 3국인 한중일의 경제규모는 미국과 비등하고, 무역규모는 미국보다 훨씬 크다”며 “남북통일 시 통일비용에 대한 우려가 많았으나 요즘은 통일이 새로운 수요와 투자를 유발시켜 한국경제 및 주변국 경제를 끌어 올리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긍정적 시각이 있다”고 밝혔다.
이 박사는 또 “저성장 저출산 등으로 한계에 이른 한국경제가 통일로 북한 지역을 개발하고이용하면 엄청난 경제성장, 즉 통일대박이 예상된다”며 “이는 미국과 중국은 물론 러시아, 일본 등에도 마찬가지다”며 강연을 마쳤다.
평통 회원들은 강연 후 통일 이후의 체제문제, 북한 정권과의 대화도 중요하지만 북한주민과의 통일 대화, 정치적 접근에 앞선 먹거리 및 문화적 접근 등의 필요성에 대해 지적하고 질문했다.
이어 김 교수와 이 박사는 15일 다운타운 커머스클럽 49층에서 조지아 주류인사들을 초청해 ‘한반도의 통일, 화해와 번영은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열리는 오찬토론회서 강연했다. 조셉 박 기자

김재천 강연.jpg
서강대 김재천 교수가 14일 평통 위원들에게 최근의 남북관계 및 통일 전망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평통 강연회 전체.jpg